블로그 시작하고 바로 연휴라 중간에 그만둘 뻔 했다.
작심삼일로 끝날뻔한 블로그 심폐소생으로 이어붙이고 있다.
요즘 책도 잘 안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게 된다.
종이 책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조금 찜찜해지는 부분이다.
연휴에 다시 책을 집어들고 엄마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창 책을 읽고 있는데 어디서 향긋한 베르가못 향이 코 끝에 걸렸다.
너무 내 취향인 향이라 퍼뜩 고개를 들어 동생을 불렀다.
뭐하냐고 물어보니 차를 마신단다.
좋아하지도 않는 차를 갑자기 왜 우리나 싶지만 뭔가 싶어 무슨 찬지 물어봤다.
오설록 삼다연 제주영귤... 예전에 귤피차 마셔보고 끔찍했던 기억이 있어서 안마시고 구석에 처박아 뒀던건데
이렇게 향이 좋을줄이야;;;;
오랜만에 향이 너무 좋은 차였다.
동생 마신다는거 뺏어서 내가 마셨는데 책읽을때 딱인 차였다.
오랜만에 차 쇼핑좀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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