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 Review3 오랜만에 마시는 차 블로그 시작하고 바로 연휴라 중간에 그만둘 뻔 했다. 작심삼일로 끝날뻔한 블로그 심폐소생으로 이어붙이고 있다. 요즘 책도 잘 안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게 된다. 종이 책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조금 찜찜해지는 부분이다. 연휴에 다시 책을 집어들고 엄마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창 책을 읽고 있는데 어디서 향긋한 베르가못 향이 코 끝에 걸렸다. 너무 내 취향인 향이라 퍼뜩 고개를 들어 동생을 불렀다. 뭐하냐고 물어보니 차를 마신단다. 좋아하지도 않는 차를 갑자기 왜 우리나 싶지만 뭔가 싶어 무슨 찬지 물어봤다. 오설록 삼다연 제주영귤... 예전에 귤피차 마셔보고 끔찍했던 기억이 있어서 안마시고 구석에 처박아 뒀던건데 이렇게 향이 좋을줄이야;;;; 오랜만에 향이 너무 좋은 차였다. 동생 마.. 2021. 9. 27. 2021.09.19 추석을 맞아 엄마집으로 내려왔다. 오는동안 베타 한마리도 같이 오느라 고생좀 했다. 사람 물건이나 베타 용품이나 무겁긴 매한가지라... 엄마집에 사는 고양이 두 마리가 혹여나 장난감인줄 알고 베타를 괴롭히진 않을까, 설마 먹지는 않을까 걱정을 좀 했었는데 이놈들 그냥 아무 관심이 없다. 물고기 구경좀 해보라고 동생이 어항 앞에 대려다 앉혀놔도 처다보지도 않더라. 연휴에 엄마집으로 와도 할 일은 해야해서 하루종일 과제와 수업에 치여사는 중이다. 본가에 내려가지 않은것만으로도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수업이 귀찮은것은 어쩔수 없다. 심지어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팀플 발표가 있어서 더 바쁜것 같다. 오늘 밀린 수업 전부 들어놓으면 내일 부터는 본격적인 연휴의 시작이니가 놀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까? 2021. 9. 19. 2021. 9. 16 나는 언제까지 포스팅을 할 수 있을까. 책 읽기 좋아하고 글쓰기 좋아하는 나지만 '매일'이라는 단어와는 그리 친하지가 않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갖고싶은것도 많고 알고싶은것도 많지만 항상 '매일'을 하지 못해 중도 포기한게 한둘이 아니다. 그렇게 22년이 지났고 뭐하나 끝까지 붙들고 있는게 없다. 이 포스팅도 언제 발길을 끊을지 모르겠다. 내기준 1주면 '의외로'이고 2주면 '생각보다 오래'이고 3주면 이미 그만뒀다. 이 블로그의 1차 목표는 한달이다. 어디 버텨보자고. 2021. 9. 16. 이전 1 다음